진주교방 매력 널리 알린다
진주성·남강 일대서 개최

지난 1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9.
지난 1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역 고유축제인 진주논개제 준비에 돌입했다.

진주시는 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문화관광재단과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위원 위촉과 축제 준비를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주논개제는 독특한 교방 문화를 소재로 해 그 역사성과 정체성, 독창성이 뚜렷한 진주시 대표 봄 축제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를 준비하는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는 문화·예술계, 관계기관, 청년대표 등 사회 각계각층 시민과 전문가 34명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시는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세계축제도시’ 명성에 걸맞은 세대공감형 K-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진주논개제 행사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3
지난해 진주논개제 행사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3

이날 열린 총회는 제전위 임원 선출, 축제 기간 결정, 축제 추진 방향 검토, 발전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전위원장은 향후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외부의 덕망 있는 인사를 추대하기로 했다.

올해 논개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간 진주성·남강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헌다례, 의암별제, 진주검무 공연 등 본 행사를 비롯해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달빛 차담회 등 주·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특히 교방의 맛과 멋, 흥과 꿈을 테마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보일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논개제는 교방의 매력을 담은 우리 시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그 속에 역사적, 예술적, 교육적 의미와 진주정신이 녹아 있다”며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손길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제전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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