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간 속 예술작품 신선함
집에 들어온 미술품 직접 확인

​전남 여수 고소동 달빛갤러리 전시 홍보물.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2.17.​
​전남 여수 고소동 달빛갤러리 전시 홍보물.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2.17.​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 고소동 달빛갤러리에서 올해 첫 전시로 ‘여수 미술 사랑협동조합(여미사)’ 소속 작가 13인의 단체전 ‘오늘의 집’을 오는 3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여미사는 여수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화가들로 조직된 단체다.

여미사는 이미 수도권에서 예술 시장의 새로운 분야로 활성화된 아트마켓과 아트렌탈(미술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등장한 새로운 가치와 행동 양식을 받아들인 뉴 노멀(New Normal) 개념이 일상의 생활공간에 가져온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업무와 여가의 핵심 장소로 급부상한 ‘집’에 들어온 예술작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구와 소품 등으로 거실, 아이 방, 정원 등으로 연출된 일상 공간 속에 전시된 예술작품이 다소 낯설지만 신선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 고소동 달빛갤러리 전시 홍보물. (제공: 여수시)
전남 여수 고소동 달빛갤러리 전시 홍보물. (제공: 여수시)

미술관의 품격을 일상의 공간인 ‘오늘의 집’으로 이동시킨 전시는 지역의 가구공방 ‘나무향기 곤이공방’과 사회적기업 ‘(재)아름다운가게 여수점’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담당 학예연구사는 “달빛갤러리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문화예술경제 활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산적 가치와 무수한 담론이 창조되는 다양한 시도들이 지역 자원 간의 협력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 달빛갤러리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시간 휴무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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