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도정의 핵심 전략을 ‘휴머노믹스(humanomics)’로 정하고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 “경기도는 기회수도 경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튼튼히 잡았다”며 “이제는 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더할 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해 도정 방향으로 ▲기업가 도정으로 미래경제지도 완성 ▲민생 안정 ▲사회 혁신 투자 등을 제시했다.

기업가 도정을 통해 올해 안에 100조원 투자유치를 초과 달성하는 한편 광교를 중심으로 한 시흥, 고양, 파주, 성남, 화성의 5개 권역을 융합한 바이오 광역클러스터 조성,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AI산업육성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수원 광교·시흥·고양·파주·성남·화성 권역별 핵심거점 융합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바이오 광역 클러스터 조성,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판교+20 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 경기 전역에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민생안정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360도 돌봄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360도 돌봄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나이와 소득과 관계없이 필요한 도민에게 돌봄을 제공한다.

사회혁신 투자방안으로 2026년까지 공공부문 100% 신생에너지 전환 등 기후위기대응, 예술인, 장애인에 이어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으로 기회소득 확산, 청년사다리, 청년갭이어 확대 등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리빌딩 트러스트(Rebuilding Trust)', 신뢰 재건이었다.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터운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2024년에도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여·야·정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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