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현황(2023년말 기준)(제공: 대웅제약)ⓒ천지일보 2024.02.16.
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현황(2023년말 기준)(제공: 대웅제약)ⓒ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를 진행중에 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이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1조원이다. 펙수클루 도입 또는 도입을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규모는 8조 4000억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예정대로 24개국 진출이 완료될 경우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대한민국 제약사가 만들어낸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잡게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뤄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며 “펙수클루는 과거 사례를 철처하게 학습해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 및 발매가 이뤄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 및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펙수클루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고 ‘1품1조’ 비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3E글로벌 초격차 전략’에 따라 글로벌 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3E글로벌 초격차 전략이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AI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을 통해 국산 신약 최초로 1품1조를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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