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아트 축제.

새로운 미술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신개념 아트 축제가 열렸습니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조형예술협회(IAA)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월드아트엑스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동시에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인데요.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월드아트엑스포는 갤러리와 작가 등 미술 관련 개인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미술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입니다. 

(인터뷰: 이광수 | 국제조형예술협회(IAA) 한국위원회 회장)
“플랫폼에서 먼저 작품을 다 받아서 인증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그리고 그 인증된 작품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나를 평가하는 그러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 5년쯤 후에는 세계 예술인들 천만명이 접근해야 하는 그런 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92개국에서 출품한 1500여 점의 작품을 150여 개 부스에서 선보이는데요. 

참여한 예술인의 작품도 가지각색.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부터.
묵직한 울림을 주는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까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로렌조 마리니(Lorenzo Marini) | 이탈리아 작가)
“(작품 소개를 해준다면)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비가 내리는 물방울인데 빗방울을 글자로 형상화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알리고 싶은 메시지는) 밖에서 봤을 때는 어떤 느낌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를 해서 회화랑은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한국의 작가님들에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느꼈던 것과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색을 굉장히 강렬하게 쓰는 부분도 있지만 또 반대로 굉장히 전통적이면서도 차분한 색감을 쓰는 아기자기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자국인 이탈리아의 오래된 역사와 문화랑도 맥을 같이 하는 부분에서 굉장한 친밀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한윤진 | 유화 작가)
“여기에 초대되신  분들에 대한 그림도 궁금한 것도 많고 제가 또 배울 점도 뭐가 있나 해서 그런 것도 궁금해서. 시각적으로도 너무 멋있고 뭔가 무게감 자체가 느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육아 때문에 경력 단절되신 분이 많거든요. 그런 분들이 한 번쯤 다시 기회가 돼서느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작의 고통을 인내하며 손끝으로 빚어낸 정성. 

관람객들은 차별화된 갤러리와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둘러보며
예술혼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관람객)
“우리 시대도 친구들은 다 이런 혼례 결혼식을 했는데 평상시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여기 와서 보니까 너무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순분 | 닥종이 인형작가)
“요새 옛날의 풍속들을 다 잊어가고 있고 거의 볼 수 없는 장면이잖아요. 한복이나 전통혼례식 하는 데는 고궁 같은데나 가야 볼 수 있는 건데 미술품 그림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좀 새롭게 한지로 만든 전통 인형을 보면 어떨까. 나이 젊은 사람들은 옛날에는 이런 결혼식을 했구나 외국 분들은 더 좋아하세요. 좋아하시고 보시니까 저도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민교 | 황칠 작가) 
“굉장히 독특한 방법으로 초록 소나무 우리나라 특히 백송을 표현한 건데요. 천연재료를 가지고 활용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비취는 자개의 성질을 이용해서 우리나라 소나무의 강인함 그리고 꿋꿋함 한겨울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소나무의 견고함 이런 것들을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나라 국민들이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상징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혼이 담겨있다 이런 느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외국 전시를 굉장히 많이 해요. 그런데 어디를 가도 다 똑같은 그림이 아니라 이것은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한국인이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라고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황칠 파이팅!”      

세계 예술인의 축제 ‘2024 월드아트엑스포’는 오는 18일까지 열릴 예정인데요. 

새로운 장르와의 융합·발전을 통해 대중들이 향유할 수 있는
세계적인 행사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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