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운영 예정

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 모습.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2.16.
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 모습.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유아숲체험원, 수목원, 산림 등 관내 산림교육이 가능한 장소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체험 프로그램인 산림교육(유아숲 체험·숲해설)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의 정서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며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트리하우스 ▲종합클라이밍 ▲그물놀이 ▲통나무건너기 ▲대나무미로원 ▲나무그네 ▲오르는기구 등 야외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숲대피소와 화장실, 종합안내판 등도 설치돼있다.

유아숲체험원을 활용해 운영되는 산림교육 운영사업은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의 고용 안정성 확보 및 산림 교육의 전문성 제고, 민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림복지전문업과 위탁 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유아들이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력 발달과 전인적 성장에 기여하는 산림교육이다. 각 체험원당 유아숲지도사가 2명씩 상주해 유아들의 재능 발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전주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기반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은 내달 4일부터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수시반의 경우 정기반에 선정되지 못한 기관이나 단기 참여를 원할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유아숲체험원 등 전주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 숲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도심 속 산림 또는 수목원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통해 평일 오전·오후반으로 진행되며 숲을 찾아오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숲해설가 2명이 직접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의 자연치유 기능으로 해소하고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쉼터 활용 등 안전하고 질 높은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숲해설·유아숲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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