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예술고등학교 신설 촉구
자율형공립고 추가 지정 건의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1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교육감을 만나 지역구인 매탄·광교·원천·영통 일대의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공: 이수정 수원정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16.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1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교육감을 만나 지역구인 매탄·광교·원천·영통 일대의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공: 이수정 수원정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1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교육감을 만나 지역구인 매탄·광교·원천·영통 일대의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이 교수는 “수원 영통은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로 지정돼야 한다”며 교육특구 지정에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임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이 교수는 “정부가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수원을 반도체기술거점으로 지정했다”며 “수원 영통은 광교에 있는 경기R&D센터, 한국나노기술원, 경기바이오센터 등 연구자원과, 매탄에 있는 삼성전자 등 기업, 아주대·경기대·경희대·성균관대 등 유수의 대학이 포진해 있어 산·학·연 융합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적지(適地)이므로 미래 인재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발전특구로써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임 교육감은 “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 지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향후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부는 지난 1월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 수원을 반도체거점으로 지정했다. 클러스터 일대 총 622조원을 투자하는 규모로 오는 2047년까지 직접 고용 193만명, 간접고용 142만 등 합계 346만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이 교수 지적처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따른 구체적인 인재 조달 계획이 반도체메가클러스터 성패의 선결조건인 셈이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현행 남북 2분할 체제의 수원 고등학교 배정구역은 분명하고도 명확한 문제가 있다”면서 “동수원이 개발된 지가 언제인데, 동수원 개발 전 수십 년 된 통학구역을 여태 유지하고 있으니 지역구 학생들이 집 근처 학교에 배정받지 못해 광교, 원천 일대에서 1시간 20분씩 걸려 통학을 한다는 걸 확인했는데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 통학구역 분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교수는 수원의 염원 중 하나인 수원 예술고를 지역구 내에 신설해 줄 것, 학교 자율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율형공립고 지정 등을 강력하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를 받은 임 교육감은 “건의하신 부분들은 수원 영통 지역에서 필요한 부분들”이라며 “특히 고교배정구역 문제는 기준과 원칙을 확립해나가겠으며, 수원 예술고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정도 내실있게 검토하겠다”라고 이 교수의 건의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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