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누적 기탁액 322억원…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

지난 14일 열린 2024년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하이닉스) ⓒ천지일보 2024.02.15.
지난 14일 열린 2024년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하이닉스) ⓒ천지일보 2024.02.1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 22억 9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온 기금으로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이 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누적 모금액 300억원을 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반도체 다운턴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SK하이닉스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 3000만원 늘었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 ▲독거노인 대상 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결식아동 대상 식사를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ICT 인재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 ▲아동·청소년 대상 IC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CT STUDY LAB’ 등에 기금이 쓰였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전달식에서 “행복나눔기금은 회사가 2011년 시작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한결같이 지속해 온 역사가 담긴 기금”이라며 “지난해 누적 기탁액 3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가 기금이 지역사회 곳곳에 필요한 온기를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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