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공직생활 성실히 수행
김해발전 마지막 퍼즐 ‘이상률’
“이루고 싶은 꿈을 실현하고자
계속된 주변 권유에 출마 결심”
“청년·여성층서 큰 호응 보내”
“주민들 참신한 후보에 목말라”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이 지난 14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참신한 인물론을 앞세워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김해시을 지역구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5.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이 지난 14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참신한 인물론을 앞세워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김해시을 지역구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5.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참신한 인물론을 앞세워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김해시을 지역구에서 당당히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릴지 기대를 모은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12일을 끝으로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종료하고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오직 김해를 위해 쏟아붓겠다며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거대 야당이라는 우월감과 오만함을 무기로 국민을 편 가르기하고 국민을 위한 입법이 아니라 포퓰리즘적이고 무조건 반대하기 위한 입법 활동으로 인해 민생이 철저히 외면받으면서 정치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급하고 몰상식한 야당의 행패를 척결하고 헌법을 수호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상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정치 입문 계기와 김해을 출마 배경은.

김해을 선거구는 12년간 민주당에 자리를 내주며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말들이 많았다. 이에 정치권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국민의힘이 패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 때문에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김해 출신 주요 인사들의 강력한 권유도 있었다.

또 하나는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한계를 느낀 점도 있었고 입법 활동 등 정치적으로 꿈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됐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 민생에 대한 식견, 다양한 사회 갈등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부분들을 김해발전을 위해 쏟아붓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선거운동을 하며 느낀 민심은 어땠나.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너무나 팍팍했고, 영세 상인들은 IMF 때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까지 하셨다. 어떤 분들은 깊은 좌절감에 빠져 있기도 했다. 12년간 비 김해 출신이 와서 국회의원이 됐는데 고향 발전을 위해 이뤄놓은 게 없다고 쓴소리하는 분들도 있었다. 주민들은 김해 출신이면서 끝까지 지역을 지킬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간절히 요청하셨다.

거대 야당이 의석수를 무기 삼아 국회 입법 기능을 마비시키다시피 하며 무조건 반대, 닥치고 특검 등으로 민생을 살피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깊은 회의감에 빠진 듯했다. 더욱이 국회가 공전하면서 국회 무용론과 함께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감도 커진 상태다.

주민들은 사심 없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국회의원을 원했다. 김해을이 진보 텃밭이라고 하지만 선거운동을 하며 만난 여성 분들과 젊은 층들이 저의 공약과 출마에 큰 호응을 보였다.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 당선된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미루지 않고 책임감 있게 해결해왔다. 50대 치안-안전-생활-교육전문가인 저는 김해에서 태어났고 자랐으며 김해가 키워주셨다. 지금껏 받은 사랑을 이제는 돌려드리고 싶다.

시대의 부름에 망설이지 않으려고 한다. 공직생활을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김해를 먼저 걱정하고 귀 기울이며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 무엇보다 김해를 끝까지 지키겠다.

치안감인 경남경찰청장과 제주경찰청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표적인 치안정책인 ‘제주보안관 시스템’ 일명 <JSS>라는 사회적약자 보호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정책은 경찰청 혁신우수과제로도 선정됐다. 국회에 진출하게 되면 이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입법을 통해 제도화할 생각이다.

치안 전문가의 경험을 살려 국민이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함으로써 김해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

- 김해을 최대 현안과 주요 공약은.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조성에 따른 공항 항만 철도 등 트라이포트 체계 구축으로 물류 인프라 확대 및 물류 배후부지를 조성하겠다. 저는 36년간 민생 현장에서 치안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여성·장애인·노인·아동, 그리고 범죄 피해자들은 사회적 약자인 동시에 치안 약자다. 이들을 진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사회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김해, 안전에 안심을 더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 치안은 경찰만으로는 안 된다.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협력해야 이룰 수 있다. 안전의 핵심은 평온한 가정에 있다. 모든 사회 구성체의 출발은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을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폭력 상황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입법 활동과 예산 확보에 적극 힘쓰겠다. 김해의 사회적 인프라와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김해를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출산·보육·교육까지 해결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정책들을 알차게 펼쳐나가겠다.

- 후보만의 경쟁력과 공천 관련 한마디.

최근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후보까지 김해을에는 8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모두 우리 당의 인재들이며 훌륭하신 분이지만 김해을 지역은 19대 이후로 3번 연속 낙선한 지역이다.

저는 36년 공직 생활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안전하고 역동적인 김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저는 김해을의 새로운 얼굴로서 지역을 위해 헌신할 준비를 마쳤다.

항간에 김해을 지역구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합당한 인물이라면 몰라도 김해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인물을 당에서 내세우는 것은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정정당당한 경선만이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으며 김해를 화합과 도약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김해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의 뜻을 좇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게 바른 정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참신한 인물,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누군지를 보시고 김해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을 선택해달라.

민주당 집권 12년 동안 지역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대통령·도지사·시장까지 우리 당이 승리했다. 이제 국회의원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만 남았다. 저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국가가 검증을 한 사람이다.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는 만큼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달라.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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