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전년 대비 평가등급 2계단 상승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DB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데이터·융합·실증행정’을 시정혁신 과제로 선정,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의 혁신을 강조하고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체계 ▲공동활용 ▲데이터분석 ▲역량문화 4개 분야 12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을 부여한다.

광주시는 공동활용데이터 활성화, 빅데이터 분석결과 정책활용, 데이터활용역량 문화 향상 등 여러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공동활용데이터 활성화 분야에서 만점을 받는 등 전년도 대비 평가등급이 2계단 상승했다.

광주시는 지난 1년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시정 구현을 위해 분석 전담조직인 데이터 분석팀을 신설해 데이터 전문요원을 채용 배치하고, 전국 최초로 시청 내부에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를 개소하는 등 관련 조직을 구성했다.

또, 부서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전 직원이 누구나 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맵’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 칸막이를 해소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제20회 광주충장축제에서 ‘실시간 인파관리서비스’로 대규모 인파운집 예상지역 지정과 실시간 인파를 예측해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지원했다.

여기에 1인가구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광주시 생애주기별 1인가구 분포 테마지도를 도출, 고독사 예방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탑승을 고려한 저상버스 이용현황을 분석, 우선교체대상을 도출하는 등 11건의 시정 현안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에 활용했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지역 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데이터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활용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책맞춤형 데이터분석을 위해 시민체감 밀접분야인 복지·교통·관광·경제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점분석을 실시하는 등 데이터기반행정 일상화로 시정 전반의 경쟁력과 정책 결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행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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