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23명 ‘K-기업가정신 교육’ 받아

조규일 진주시장이 14일 K-기업가정신 교육을 받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찾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진주 K-기업가정신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4.
조규일 진주시장이 14일 K-기업가정신 교육을 받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찾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진주 K-기업가정신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4.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한국경영학회로부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진주시에 전국 15개 시도 교육 관계자들이 찾은 데 이어 서울시의원들도 방문하는 등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는 14일 서울시의회 의원 23명이 K-기업가정신 교육을 받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전국시도교육연구원장협의회, 전국 15개 시도 교육원장과 교육연구사, 경남도 교육연수원, 초중등 교감, 경기도 초중등 교원, 대학교수 등 전국 각지의 교육계 인사들이 지수면을 찾은 데 이어서다.

이번 방문도 한국 경제 기적의 주역인 1세대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이해하고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K-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면 승산마을 등을 중심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먼저 첫날인 14일에는 K-기업가정신의 뿌리와 1세대 창업주의 기업가정신 강의, 승산마을 문화 탐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방문단은 15일 진주성과 국립진주박물관 관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교육 현장을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울시의원들을 환대하며 “대한민국의 수도가 서울이라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는 진주”라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에서 삼성·LG·GS·효성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4.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4.

시에 따르면 최근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는 2022년 3월 개소 후 현재까지 중소·벤처기업 CEO 등 4700여명, 초중고·대학생 2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설 연휴 3일 동안 1700여명의 방문객들이 센터를 방문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개소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8만 8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개최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과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 등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사업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보도된 것이 방문객 급증으로 나타났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한편 진주 K-기업가정신은 세계적 기업인 경의사상(敬義思想)으로 대표되는 남명 조식의 실천 유학 영향을 받은 삼성·LG·GS·효성 등 진주 출신 창업주들이 지향했던 기업 가치를 의미한다. 바로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다.

시는 앞으로도 진주가 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국제포럼과 청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4일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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