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조사보고서
과천시민 만족도 가장 높아

2023년 5월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서 열린 캠핑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4.02.13.
2023년 5월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서 열린 캠핑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4.02.13.

[천지일보 과천=김정자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시민의 정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보고서’에서 ‘10년 뒤에도 과천에 계속 살고 싶다’라고 응답한 시민은 80.3%로 10명 중 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경기도 평균(62.8%)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향후 정주 의향 유무’에 대한 응답은 ‘지역 소속감’과도 이어졌다.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매우 있다’가 32.2%, ‘다소 있다’가 46.4%가 응답해 경기도 시·군 가운데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고향같다’고 응답한 비율도 67.9%를 차지해 과천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5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주거환경 만족도에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58.1%로 나타나 경기도 평균 54.2%보다 높았다. 

여가시설의 접근성과 충분도를 통해 보는 만족도에서도 37.9%가 긍정적인 응답을 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시는 과천이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 및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시민들이 관내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충분하게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정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 가능성,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으로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의 미래 가치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들이 과천에 느끼는 소속감과 만족도, 시민 생활의 행복과 자부심을 더욱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미래 100년 ‘지식 문화·예술도시’ 비전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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