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지원·인력난 해소 나서
공장 등록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60% 지원
기업당 4인 이내 월 최대 15만원

나주 혁신 산업단지 전경.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2.13.
나주 혁신 산업단지 전경.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2.13.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기업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기숙사 임차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혁신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임차 비용 지원사업 신청을 29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것으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규 발굴해 추진 중이다.

이전에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동안 국·도비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비용 일부를 지원했으나 2022년 사업이 종료되면서 지난해부터는 시비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사업주가 아파트, 빌라, 원룸, 오피스텔 등 주거용 기숙사를 임차해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월세 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장 등록을 완료한 혁신 산단 입주 중소기업이다. 

기업 당 근로자 4인 이내에 대해 월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며 근로자 조건은 5년 미만 내국인 근로자로, 전체 신청자 중 25%는 ‘12개월 미만’의 신규 채용자여야 합니다. 즉 기숙사 임차 비용을 신청할 때 4명의 근로자 중 신규 채용자가 최소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신청은 나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작성해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 및 기업의 고용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차비 지원 외에도 산단 통근버스 운행,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일자리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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