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2길, 마방길, 시청남로 3개 노선

전북 남원시 ‘보행자 우선도로’.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2.13.
전북 남원시 ‘보행자 우선도로’.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2.13.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낙후된 보행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78건으로 전년 대비 13건(4.4%) 감소했다. 부상자 수는 386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교통약자 중심의 보행환경 대책이 필요한 실정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보행자 우선도로’ 특교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국비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내권 하정2길, 마방길, 시청남로 3개 노선 1.2㎞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12월에 실시설계완료 및 공사를 시작하고 현재 동절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중지 중으로 3월 초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보행자 우선도로’가 시행됨에 따라 본 사업 시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교통약자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가 걷고 싶은 도로가 되도록 하고 안전이 피어나는 남원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7월 시행한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행자가 도로의 전 부분을 통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운전자는 보행자 옆을 지나는 경우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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