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전체 2위로 결승 진출

(도하 로이터=연합뉴스) 황선우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도하 로이터=연합뉴스) 황선우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 강원도청)가 준결승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의 꿈을 키웠다.

황선우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15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준결승 2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1분44초96에 레이스를 마친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에 이어 2위를 했다. 준결승에 나선 전체 16명 중에서도 2위였다.

이에 황선우는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예선(1분46초99)보다 더 나은 기록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예선에서 1분46초99로 67명 중 11위를 한 황선우는 준결승에서는 속력을 높였고, 여유 있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이 끝난 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선 때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준결승에서는 기록과 레이스 부분에서 더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니,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 달 동안의 호주 전지훈련에서 쌓은 것을 토대로 결승 레이스를 잘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 44초 47),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3위(1분 44초 42)로 시상대에 올랐다. 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설 때마다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한국 기록은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가 금메달을 따며 작성한 1분44초40이다.

2022년 황선우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2023년 1위 매슈 리처즈, 2위 톰 딘(이상 영국)이 모두 불참해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 2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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