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저격수로 손꼽혀
3대 혁신 정책 펼치는 게 목표
장점으로 통찰·추진·친화력 꼽아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12.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12.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강남과 남양주를 30분대로 연결하기 위한 철도 교통을 완성시킬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춘선을 분당선과 직결해야 합니다. 경춘·분당선이 직결되면 9호선과 GTX-B노선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서울에서 강일동을 거쳐 왕숙신도시, 북쪽으로 4호선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또 “9호선 연장은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올해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7일 남양주시병 지역구에 공식 출마 선언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조 예비후보는 30여년 자신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서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표 저격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조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민주당 재직 당시 자유를 배웠다는데.

민주당 생활을 30년 넘게 했음에도 이재명 그룹으로부터 탄압을 받았고 그러는 사이 당직이 정직됐다. 당원 370명을 주변인들이 모집한 것에 간접적으로 간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현역 시장이었음에도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됐다. 그때의 심경은 처절하게 짓밟히고 갈기갈기 찢겨 저잣거리에 내동댕이쳐져 거의 죽어갔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기사회생했다. 사면 복권됐을 때 인간으로서 존엄성은 회복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57일의 시련을 통해 자유를 배웠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삶의 기본으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남양주에서 살고 싶은 1등 도시를 위해 교통혁신, 공간혁신, 환경혁신 정책을 펼쳐나가고 싶다. 지하철, 철도 등의 교통문제가 해결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업 유치가 원활해지고 종합병원 유치도 가능해진다. 경춘선과 수인분당선을 연결해야 갈아타지 않고 수원 시민이 춘천을 오갈 수 있다. 춘천이나 남양주 시민들은 한 번에 강남권과 수원시를 갈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게 대세인 만큼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공간혁신을 만들겠다.

1975년 7월 9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47년 동안 멈춰버린 조안면의 시간을 국가를 위해 희생당한 시민께 돌려드려야 한다.

단일 취수원인 팔당댐의 취수를 국민의 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소양강댐이나 화천댐이나 충주댐으로 옮겨야 된다. 남한강과 북한 강물은 취수를 해도 경안천 물까지 포함된 취수를 하면 안 된다. 경기 광주를 거쳐 내려오는 경안천은 중금속 오염도가 바닥이 펄로 조성돼 있어 오염도가 높다.

단일 취수원인 팔당댐이 잘못되면 그 상수원 공급 체계에 심각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충주댐과 소양강댐과 화천댐으로 분산해서 취수하게 해야 한다.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서울에서 강일동을 거쳐 왕숙신도시, 북쪽으로 4호선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2.12.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가 최근 본지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서울에서 강일동을 거쳐 왕숙신도시, 북쪽으로 4호선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2.12.

-타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경쟁력(강점)은.

1990년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선전 국장과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 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4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쌓은 시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주시병 지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사물이든 정황을 바로 읽어내는 능력이 있으며 그때그때 국면을 정확히 파악했고 핵심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통찰력이 있다. 또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심을 다했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계곡을 시민께 돌려드렸다. 또한 청학밸리리조트, 조안면 상수원 보호구역 헌법소원 본안 상정 확정, 동양하루살이 문제해결, ESG 행정 출범 및 ‘GREEN으로 달린다’, 아이스팩을 나이스팩으로 바꾸는 등 수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유머를 곁들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특유의 친화력이 나의 가장 큰 강점이다.

-철학과 소신이 정치에 어떤 도움이 됐는가.

정약용 선생께서 새로운 나라를 꿈꿨던 것처럼 나라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 교통혁신, 공간혁신, 환경혁신 등 3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국가란 생존권 보장, 안전에 대한 책임, 삶의 활력 및 가치를 증진하는 세 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 좋은 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게 내 정치 철학이다.

이러한 나의 정치적 소신이 지난 4년간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 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시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조광한 하면 기존 정치인과는 다르게 통찰력, 추진력, 친화력은 물론 책임감과 신뢰가 두터운, 사람 냄새 솔솔 풍기는 새로운 개념의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 저를 시장으로 선출해줘서 남양주의 변화 발전을 원 없이 할 수 있었듯이 제가 시장 시절에 구상했다가 미처 못했던 것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한 번 더 주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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