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등 불티 발생 작업에 민감
특정소방대상물 20곳 순차 방문

전남 여수소방서 화학 119구조대가 용접 불티에 대한 화재위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여수국가산단 공사장 현장 지도 방문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4.02.11.
전남 여수소방서 화학 119구조대가 용접 불티에 대한 화재위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여수국가산단 공사장 현장 지도 방문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4.02.11.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소방서 화학 119구조대는 건설 현장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화재 사고의 주된 요인인 용접 불티에 대한 화재위험 경각심 고취를 위해 공사장 현장 지도 방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업체마다 대규모의 신설·증설, 개·보수 등 정기적인 정비가 있어 용접 등 불티가 발생하는 작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화학 119구조대장은 겨울철 동안 공장,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등 관할 내 특정소방대상물 20곳을 선정해 주 1회 이상 중점 관리 대상 및 화재취약시설 소방 안전관리자에 대한 공사장 화재위험 예방 현장 지도 방문에 나선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사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으로 ▲용접 등 화재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가연물 주변에서 흡연 금지 ▲작업 실시 전, 종료 후 작업 용구의 안전 점검, 가스 농도 측정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가 남아 있는지 30분 이상 확인 등이다. 

여수소방서 화학 119구조대 관계자는 “용접·용단 작업은 공사 관계인이나 안전관리자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고 실시해야 한다”며 “현장에 소화기 및 방화포 비치, 가연물 제거 등 화재 안전조치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주는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작은 불티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현장 작업 관계자들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안전 수칙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과 화재 예방에 힘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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