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치과의사가 구강검진을 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4.02.06.
전북 부안군 치과의사가 구강검진을 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의사 고령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의사 수는 줄고, 50~70대 고령층 의사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11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중 가장 최신 자료인 ‘2020년 성별 연령별 의료기간 근무 의사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의사수는 9만 9492명이다. 10년 전 전체 의사수는 7만 2370명으로 2만 7122명의 의사가 새로 생겼다.

2010~2020년까지 의사 수 통계. (출처: 국가통계포털) ⓒ천지일보 2024.02.11.
2010~2020년까지 의사 수 통계. (출처: 국가통계포털) ⓒ천지일보 2024.02.11.

다만 세부 통계를 보면 향후 의사 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의사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의사수는 늘었지만 29세 이하 의사는 대폭 감소했다. 2010년 7445명이었지만 2011년 6398명으로 줄었고, 이듬해 5849명으로 5천명대를 진입했다. 이후 2015년 4969명으로 4천명대를 진입해 2020년 4775명까지 약 35%p가 줄었다.

반면 50~59세 의사수는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010년 1만 571명이었지만 꾸준히 증가해 2017년 2만 1481명으로 2만명대를 돌입했고, 2020년 2만 5415명으로 10년새 1만 4844명이 늘었다.

60~69세 의사는 더 큰 폭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2010년 3642명이었지만, 2020년 1만 373명으로 증가했다.

70세 이상도 2010년 1323명이었지만 2020년 404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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