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젠슨 황 참석해 AI 미래 논의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세계정부정상회의.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세계정부정상회의. (출처: 연합뉴스)

세계 유력 정치인과 정부 인사, 기업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모색하는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미래 정부의 형성'(Shaping Future Governments)을 슬로건으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WGS는 임박한 글로벌 과제에 맞서고 인류에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차세대 정부의 변화하는 역할과 효율적 기능, 혁신, 기술, 정부 간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UAE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출범한 행사다.

올해 행사엔 각국 정부, 국제기구 수장 등 정상급 인사 25명과 장관급 300여명이 초청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등 각국 정상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참석자는 챗GPT개발사 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회장도 초청받았다.

사흘 동안 각 세션에 정부, 기업 고위급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고 장관·대표급 회담이 23차례 마련된다.

120개 정부에서 대표단을 보냈으며 85개 국제·지역 기구의 대표 등 참석자는 4천명에 달한다.

행사 첫날인 12일엔 미래의 일, 모빌리티의 미래, 지속 가능한 금융 육성을 통한 기후 행동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된다.

13일엔 AI, 정부 간 경험 교류, 정부 서비스를 주제로 한 포럼과 라운드테이블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4일엔 신흥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토론이 벌어진다.

WGS 조직위원장인 무함마드 압둘라 알게르가위 UAE 정무장관은 "올해 WGS는 전 세계 발전에 대한 공통적 관점을 구축하는 훌륭한 기회이자 인류적 관심사에 대한 효과적 해법이 부상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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