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커스 야간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커스 야간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큰 표 차이로 이기며 공화당 후보 지명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승리한 데 이은 세 번째 주요 승리로, 당내 경선 과정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네바다주의 대의원 26명 중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으로 당 후보로 지명되려면 121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공화당 네바다주 경선은 지난 6일 네바다주 정부가 주관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이날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로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주요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코커스는 건너뛰고 프라이머리에만 참여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커스에만 후보로 등록했다.

네바다주에서 시작된 공화당 경선은 오는 24일 헤일리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로 이어진다. 트럼프는 보수 성향이 강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선거에서 두 번이나 승리한 헤일리는 지역적 뿌리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트럼프는 오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대규모 대의원 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