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정순 기자] 2일 서울시가 기부·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김장훈 등 유명가수 및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와 고교생이 함께 만든 ‘희망나눔 캠페인 송 ’키다리 아저씨’를 제작해 멜론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발표한다.

음원 판매 수입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며 음원과 함께 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지하철 등 각종 영상매체로 시민을 만나게 된다.

서울시는 4일 ‘1004(천사)데이’를 맞아 나눔과 기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희망나눔 캠페인 송’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희망나눔 캠페인 송’의 작곡은 김장훈의 ‘살고 싶다’ 및 케이윌의 ‘Love affair’ 임창정의 ‘흔한 노래’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 그룹 ‘슈퍼터치’가 맡았다.

주제가 ‘키다리아저씨’를 만든 ‘슈퍼터치’는 “한 고아 소녀가 후원자(키다리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한 후 꿋꿋하게 자신의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소설에서 착안하여 만든 곡으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한 안식을 주는 이미지가 맘에 들어 곡을 만들게 됐다”면서 “이 노래가 널리 알려져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희망나눔 캠페인 송’ 제작에는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을 비롯해 윤도현, 강균성 등이 참여했으며 ‘우생순’ 주인공 핸드볼 임오경(단장)을 비롯, 한판승으로 국민들에게 시원한 선물을 안겨주었던 유도의 김재엽·김민수, 사격의 여갑순, 빙상 쇼트트랙의 조혜리 등 15명의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선수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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