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원 규모 1차 특별자금 8일부터 신청 가능

박형준 시장(가운데)과 방성빈 BNK부산은행 행장(왼쪽),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지역상권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4.02.08.
박형준 시장(가운데)과 방성빈 BNK부산은행 행장(왼쪽),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지역상권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4.02.08.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지역상권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방성빈 BNK부산은행 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총 18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부산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자금을 대출해 주고 1년간 연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지원(이차보전)하는 정책자금이다.

BNK부산은행은 대출 상품 제공, 시는 이차보전 금액 지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대출에 대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특별 출연금 100억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함에 따라 마련됐다.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출연금 70억원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00억원을 출연함으로써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1800억원 이상의 보증지원 재정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도 이러한 BNK부산은행의 통 큰 결정에 화답하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기존 소상공인 특별자금보다 올해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시는 기존 연 최대 1.5%의 이차보전 금액을 연 최대 2%로 0.5% 확대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받는 보증료의 기준보증료율을 기존 1.2%보다 낮은 0.8~0.9%로 적용한다.

이날부터 BNK부산은행의 ‘동백피움’ 대출 상품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1차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동백전·동백몰·동백통 가맹점의 경우 0.2퍼%p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돼 자금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은 더욱 경감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한 지원 시기는 1차 지원자금 소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이 부산경제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앞장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마련할 소상공인 특별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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