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천국 진주 주제의 물초울공원 미디어파사드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08.
공룡천국 진주 주제의 물초울공원 미디어파사드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0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성북지구 스마트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성북지구를 비롯한 강남·중앙·상대지구 등 4년 연속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그중 성북지구 도시재생 사업은 국비 30억원, 도시 6억원, 시비 14억원 등 50억원 규모다. 남은 사업은 내년 7월까지, 준공과 시험 운영은 내년 9월로 예정돼 있다.

먼저 시는 지난 2021년 중앙지하도상가에 스마트 도서관 1개, 중앙광장 외 5곳에 스마트횡단보도, 10곳에 복합미디어폴을 구축 완료했다. 2022년에는 4곳 332면에 스마트주차장, 2023년에는 진주교육청 앞 가로수거리에 미디어파사드 구축을 마쳤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허브하우스 신축이 완료되는 내년까지 디지털 신기술 융합콘텐츠 기반의 디지털 미디어 존을 4개의 테마로 제작할 예정이다.

청년허브하우스에 예정된 비행시뮬레이터 VR 체험 공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08.
청년허브하우스에 예정된 비행시뮬레이터 VR 체험 공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08.

앞서 시민이 많이 찾는 지역인 교육청 앞 가로수 거리와 어린이와 시민이 즐겨 찾는 충무공동 물초울공원에 방문객과 영상이 상호작용하도록 구현된 미디어파사드도 제작했다. 올해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

성북지구 및 물초울공원 미디어파사드는 진주시 캐릭터 ‘하모’가 금호지·진주성·진양호 등을 여행하는 주제로 꾸며졌다. UAM, 이성자미술관, 진주시 익룡 캐릭터를 키오스크로 시민이 직접 영상 속의 캐릭터에 색을 입히거나 즐기고 싶은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도 현재 제공되는 미디어콘텐츠 외에도 진주의 미래 모습을 상상한 영상 K-기업가정신 등 다양한 주제의 지역 특화 콘텐츠를 추가 제작해 성북지구와 물초울공원에 동시 활용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의 도시 환경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여러 분야에 걸쳐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시 관리 최적화 등을 통해 스마트 도시 선두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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