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형산강 잇기

임재화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4.02.07.
임재화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4.02.07.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임재화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가 7일 대구에서 동해까지 선박운송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임재화 예비후보는 “대구를 물류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라며 “대구지역은 국가산업단지 1곳, 일반산업단지 16곳, 도시첨단단지 3곳, 농공단지 2곳 등이 위치하고 있고, 국제물류주선업 등록법인 또한 50개 이상 영업하고 있어 지역에서 유발되는 물류량이 절대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강을 접한 경산시, 영천시 또한 플랜트 및 방산산업으로 특수물류 수요가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현재 대구지역의 물류는 차량운송과 항공운송이 주를 이루고 있어 물류비 점감을 기대할 수 없는 여건이며, 특수화물 운송 수요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구군공항 후적지와 연계해 아양교 인근에 내륙항을 설치하고, 포항신항까지 수로를 연결해 선박운송으로 대형화물, 특수화물, 플랜트화물, 군수물자 등을 운송해 물류운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물류비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박운송로는 내륙항이 위치한 아양교 인근에서 고경지까지 약 60㎞ 구간인 금호강과 고촌천, 하곡지에서 영일만까지 약 24.8㎞ 구간인 형산강과 칠평천의 하천을 정비하고 고경저수지와 하곡지 약 2.8㎞ 구간은 운하를 건설해 대구에서 영일만까지 선박운송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륙항 및 물류단지 조성, 금호강~형산강 구간 운하 건설 등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가 비상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연해항만과 지역 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무역·물류산업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며 규모의 경제와 화물의 대형화를 실현해 막대한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내륙항(Inland Port)은 연해항만과 지역 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무역·물류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로, 규모의 경제와 화물의 대형화를 실현시켜 막대한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준다”라며 “영토가 넓거나 연해항만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많이 건설됐으며 중국의 경우 내륙항이 10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