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이 7일 설 명절을 맞이해 고물가 상황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안상설시장을 시작으로 줄포상설시장, 곰소시장, 부안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권익현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에서 500여명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부안사랑상품권을 사용해 명절선물과 농특산물, 제수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부안사랑상품권 이용 홍보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부안상설시장에서는 오는 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수산물(국내산)과 농축산물 구매고객에게 구입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다. 구매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원을, 6만 8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수산물과 농축산물 각각 환급받을 수 있어 부안상설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설 성수품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군의 장보기 행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군민도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준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군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13일 오전 9시까지 부안마실공영주차장을 1일 12시간으로 무료개방한다. 또한 명절 대비 물가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물가상승 우려가 높은 주요 성수품의 가격표시제 실태점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