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등서 공연·행사 운영

전주시 전통문화행사 모습.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2.07.
전주시 전통문화행사 모습.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2.07.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전북 전주시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전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역사박물관,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 전역에서 풍성한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오는 8~9일 브랜드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오는 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과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가 전통무용과 함께 판소리, 풍물놀이, 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전주농악보존회가 풍악으로 흥겨운 포문을 열고, 대한민국 전통무용협동조합의 한국전통무용도 펼쳐진다.

또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윷신을 찾아라’를 주제로 윷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이,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대표캐릭터 호사원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와 한지엽서 증정이벤트 등이 함께 운영된다.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도 시설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석탄주 탁주 시음·판매행사와 모주 끓이기 시연, 잔 모주 체험이,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합죽선과 단선 부채 체험 할인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 인쇄와 완판본 필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시 전역의 문화시설에서도 설 연휴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용 모양 가방고리 및 입춘대길 장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해 소원나무 등이 설치돼 새해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관도 운영된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는 기접놀이 체험과 함께 기수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장구 등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압화액자·사각한지 서랍장 만들기와 쌀강정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운영되고,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 제조와 한지 공예 등 한지문화 체험과 한지달력, 한지제기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룡의 해를 맞아 전주시를 찾은 귀성객과 전주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따스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다음번에 또다시 방문할 수 있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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