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건립사업 공모 선정 15억원 확보
계절근로자 유입으로 일손 부족 해소 기대
​​​​​​​건물 리모델링 2인실 20개, 식당 갖춰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2.06.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농촌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농업근로자의 안정·체계적 관리와 주거여건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농촌 고용 인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다.

이를 통해 단기간 계절근로자가 있어야 하는 소규모 농가 및 고령층 농가의 근로자 숙소 마련 고충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개선한다. 남원시는 5~8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체류하는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기대한다.

사업부지는 생활편의 시설 접근성, 주거환경 쾌적성 및 외국인 고용 수요를 고려해 인월면 소재 건물을 선정했다. 남원시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2인실 20개와 식당 및 다목적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추후 서남권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숙사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농촌인력 수급 문제가 지속하는 만큼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 근로인력 제공해 농촌에서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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