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통 등 7개 분야 비상근무
24시간 비상 구조구급 태세 유지
농수축산물 등 불공정 행위 단속
명절 전후 축산농가 및 시설 소독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가 해남읍 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2.06.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가 해남읍 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안전하고 편안한 설맞이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불편 사항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안전 및 교통 대책, 가축 질병, 산불, 청소, 보건, 급수 공급 등 7개 분야로 편성돼 비상근무를 진행한다.

안전한 명절을 최우선으로 재난 안전상황실 비상근무를 추진하며 재난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 구조구급 태세를 24시간 유지한다. 

또한 연휴 기간이 짧고 명절 전 이동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교통 사항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재해와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강화한다.

군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인해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대비해 오는 8일까지 물가 및 가격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수축산물 및 성수품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단속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활용 등 다양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한다.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다섯 번쨰)와 군 관계자들이 북평 남창 오일시장에서 ‘설명절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2.06.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다섯 번쨰)와 군 관계자들이 북평 남창 오일시장에서 ‘설명절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2.06.

더불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맞이를 위해 오는 8일까지 32개 시설과 단체를 비롯해 기초수급자와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0여 가구에 대한 위문과 함께 집중 자원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설 연휴 동안 보건소와 21개 의료기관, 21개 약국이 참여해 비상 진료 대책을 운영한다.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며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진료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 고향 방문 귀성객 이동에 따른 가축 질병 차단을 위해 가축 질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초동 방역 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 상황을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명절 전후인 오는 8일과 13일에는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이 진행되며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는 집중 소독 기간으로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내 출입 금지, 축사 수시 소독, 농가별 예찰 및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다섯 번쨰)와 군 관계자들이 북평 남창 오일시장에서 ‘설명절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2.06.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다섯 번쨰)와 군 관계자들이 북평 남창 오일시장에서 ‘설명절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2.06.

해남읍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설 당일을 제외한 오는 9일 11일, 12일 3일 동안 수거하며 면 단위는 수거 일정을 정해 자체 수거를 진행한다. 또한 7일에는 군과 읍면 일제 대청소가 예정돼 있다. 군청 앞 군민광장 지하 주차장은 연휴 기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설 연휴 기간 상황실 운영과 함께 분야별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제의 어려움이 녹록지 않지만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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