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전용 주차구역도 확대
“친환경 편익 증대·탄소중립 실현”

진주시청사 내 새롭게 조성된 전기차 충전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06.
진주시청사 내 새롭게 조성된 전기차 충전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흐름에 따라 청사를 방문하는 친환경 차량의 주차 편의를 위해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청사 의회동 지상 주차장을 새롭게 단장해 전기차 충전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 완료하고 오는 6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새 충전시설은 민원인의 청사 이용 시간을 고려해 1시간 내외로 완충이 가능한 100㎾ 양방향 급속충전기 6대, 10시간 내외로 완충이 가능한 7㎾ 스탠드형 완속 충전기 10대다. 충전요금은 ㎾당 급속은 335원, 완속은 269원이다.

시는 충전시설의 사용 개시를 기념해 완속 충전기 요금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147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 설치·운영 사업은 지난해 진주시가 ‘K-기업가정신’을 이어받은 기업체(GS차지비)와 맺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1억 9100만원에 상당하는 전기차 충전기 16대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는 환경부에서 인정하는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기존의 2면에서 지상 27면, 지하 1층 6면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친환경 차량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나서고 있다. 친황경 차량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등을 포함한다.

또 청사 내 전기차 충전시설 및 친환경 자동차 주차구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불법주정차 스마트 대응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구축은 조달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81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이는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사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인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 전기차 충전소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차량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친환경 차량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전기차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진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정차하는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니 시민들의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친환경 차량의 시청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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