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사업 최초 인문학 분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팜흐웅쭝(왼쪽)과 문성제 선문대 총장(제공: 선문대학교)ⓒ천지일보 2024.02.05.
BK21 사업 최초 인문학 분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팜흐웅쭝(왼쪽)과 문성제 선문대 총장(제공: 선문대학교)ⓒ천지일보 2024.02.05.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에서 인문학 분야 최초로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이 ‘우수 참여대학원생’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BK21 사업 교육연구단(팀) 참여대학원생·신진연구인력 중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매년 우수 참여 인력을 선발한다. 2023년 기준으로 미래인재와 혁신인재를 포함한 579개 사업단(팀) 가운데 약 1만 9000명 중 29명을 선정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선문대 팜흐웅쭝(Pham huu chung, 베트남, 국어국문학과 일반대학원 박사 수료) 학생은 인문학 분야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했다. 그간 대부분의 수상자는 이공계열이고, 인문학에서는 한국인조차도 2~3명에 그치는 상황이었다.

선문대 사업팀은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확산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목표로 사업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팜흐웅쭝 학생은 한국과 베트남 문화 교류 연구 성과를 이뤘으며,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아시아 간 연구자’로서의 선도적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단독 학술 발표’ 및 ‘한국인 대학원생-외국인 유학생’ 간 협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비교 문학 관점으로 적극 연구한 성과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4단계 BK21 사업팀장인 문한별 교수는 “한국어 문학과 아시아 각국 문화의 교류와 소통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베트남, 중국, 일본,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확보해, 한-아시아 우수 대학원생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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