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검증받고 성장한 리더
자타공인 3선 수원 행정 전문가
케미·시너지 만드는 강점 많아
삶의 화두, 사람·지역·지속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시민을 위한 1호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15.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시민을 위한 1호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15.

[천지일보 수원=이성애·류지민 기자]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경기국제공항 건립과 연계해 해법을 찾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는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연구 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원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시민을 위한 1호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심 속 군공항 소음 피해, 시민과 파일럿의 안전 문제, 군사작전의 효율성 등을 고려하면 반드시 군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며 “단순히 이전 문제로만 봐선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민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대상의 숙의 공론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수원 군공항 이전, 첨단연구산업단지 유치를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경제부지사직을 사퇴하고,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영통·권선)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염 예비후보는 앞서 경제부지사를 1년 4개월, 수원시장을 3선까지 한 자타공인 ‘수원 행정 전문가’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캠프) ⓒ천지일보 2024.02.04.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캠프) ⓒ천지일보 2024.02.04.

다음은 염태영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지난 2020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 현역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당선됐다.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특례시’ 도입의 법적 근거가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주도했고, 2022년 1월 13일 ‘수원특례시’가 출범했다. 수원시가 특례시 옷을 입었으나 그에 걸맞은 부수 입법은 마련하지 못했다.

특례시 출범에 따른 가장 큰 성과는 사회복지 혜택의 확대라고 생각한다. 수원시는 복지급여 산정 기준 지침에서 광역시와 같은 기준을 적용받게 되면서 더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특례시지원특별법’ 입법 등을 통해 수원시가 그 위상과 지위에 걸맞은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고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지향해 나갈 수 있도록 부수 입법들을 완성할 예정이다. 제가 시작한 일, 마무리까지 책임지고 싶다.

-타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강점은.

수원의 다른 지역 후보들과 최상의 ‘케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수원의 정치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경험과 성과가 있다. 특례시 도입의 근거가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이끄는 과정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상황을 공유하며 마침내 수원의 특례시 시대를 열었다.

특히 검증된 유능한 일꾼, 행정과 중앙 정치권을 두루 거친 일꾼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실천한 결과 2010년 시장 취임 당시 수원지역 국회의원 4명 중 3명이 한나라당이었을 정도로 보수 우세였던 수원의 정치 지형을 완전히 뒤바뀌게 만든 것이다.

-자치검찰제, 실현 가능성 있는가.

자치검찰제(지방검찰제)란 중앙검찰에서 독립된 지역별 검찰청이 직무수행에 대해 최종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는 제도를 말한다. 시민과 지역이 정치의 주역으로서 그 뿌리가 돼야 한다. 지역에서 검증받고 성장한 리더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되는 체계라고 생각한다.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을 나누고 수직과 수평으로 권한을 분산해 견제와 균형, 경쟁과 혁신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교육감처럼 광역 지방정부 단위로 검사장을 주민이 선출하고, 나아가 지역법원장까지도 주민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치검찰제의 중요성과 검사장 직선제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공론화돼왔다. 2020년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시에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수원시민의 의식이 바뀌면 가능하리라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04.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4.02.04.

-철학과 소신이 정치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가.

제 삶의 화두는 사람, 지역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다. 사람이 존중받고, 지역이 건강하고, 국가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세상을 꿈꾸어 왔고, 공직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 삶이 나의 메시지(My life is my message)’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철학을 존중한다. 그의 소신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존재이다.

정치인에게 철학과 소신은 삶의 나침판이자 선택의 기준이다. 그리고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정치에는 원칙과 소신이 찬밥 신세였다. 그래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온 것이다. 이제 바꿔야 한다.

-시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원 최초의 민주당 시장, 수원 최초의 3선 시장, 수원 최초의 특례시장으로서, 민주당 최초의 현역 기초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으로서 수원의 위상과 수원시민의 자존심을 지켜 낼 것이다.

선거 슬로건의 한 대목이 ‘수원은, 그래 염태영’이다. 앞으로 시민들께 ‘역시 염태영’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힘껏 뛰겠다. 수원시장 12년 동안에 ‘수원의 품격’을 만드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5.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무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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