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지난 1일 삼기면 월경마을에서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4.02.02.
전남 곡성군이 지난 1일 삼기면 월경마을에서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4.02.02.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1일 삼기면 월경마을에서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를 운영했다.

월경마을은 주변에 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이다. 이 지역에 순천의료원과 곡성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의사 등 의료진 8명이 마을을 방문해 의과, 치과, 한의과 진료와 조기치매 검진 등을 실시해 주민 40여명이 의료혜택을 받게 됐다.

의과진료는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초음파, 심전도 검사지원과 건강상담을, 한의과 진료는 침, 뜸, 온열치료 등 한방진료를 했다. 치과진료는 구강검진과 틀니 관리 요령 등 의료 상담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조기치매검진과 금연예방교육, 독감예방, 한파대비수칙,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예방 보건교육도 함께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곡성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는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대형버스에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찾아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 2023년 1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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