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경쟁력 강화 일환

진주시청사. ⓒ천지일보 2022.1.12
진주시청사. ⓒ천지일보 2022.1.1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 41억 87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지원청에 지원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육경비 보조사업은 지역 학생들과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06개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대해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지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교육 기자재 구입 ▲유치원 간식비와 방학 기간 돌봄 보조 인력 지원 사업 등 35억 86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에는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초청 활용, 초·중학교 체육 영재 육성, 에나무지개교실 운영, 미래교육지구사업 등 6억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과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 일부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해 만 3~4세 아동 1450명에게 11억 71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만 4세 아동의 무상교육 확대에 따라 만 3세 아동 700여명을 대상으로 당초 예산 6억 4600만원을 편성했다. 지원 기준은 만 3세 아동 사립유치원생 1인당 7만 7000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지원 기준과 동일하다.

아울러 시는 지역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도 받는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인이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부모(부모가 없는 경우는 직계존속)가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세부적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이나 일반상환 학자금을 대출받은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원)생이다.

이들에게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학자금대출에 대한 2023년 하반기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상환계좌로 지원금액이 상환 처리된다. 지원 내역 확인은 한국장학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누구나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는 오는 13일부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동등한 교육기회의 제공을 위해 ‘2024년 경상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사업’ 신청도 받는다. 이 사업은 1인당 연간 10만원의 포인트가 충전된 교육지원카드를 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가맹점과 온라인 가맹점에서 도서·학습 물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강의 수강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진주시 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70% 이하의 초중고 학생(기초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 초중고 교육비 지원 대상자)으로 신규 신청자는 선정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 산출을 위해 반드시 초중고 교육비를 함께 신청해야 한다. 단 기존 대상자는 자격이 유지된다면 재신청 절차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로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경남도 교육지원카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이번 교육경비 지원으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진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가 행복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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