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스토브리그 123개 팀
오는 2월 13~16일 럭비 경기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올해도 다양한 운동 종목의 훈련팀을 유치하며 동계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흥 FC 프로축구단을 시작으로 전국 초중고 야구, 농구, 유도 및 럭비 실업팀 등 총 123개 팀 2700여명의 선수단이 동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위해 여수시를 방문했다.
특히 럭비의 불모지인 여수시는 신규 종목 유치를 위해 럭비 골대 설치 및 경기장 라인 표시 조성, 선수단 숙소 정보 지원 등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현대글로비스 실업팀과 경희대 럭비단 등을 유치하기도 했다.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망마보조경기장에서 럭비팀 초빙 연습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관람이 가능하다.
그간 여수시와 여수시 체육회에서는 전지 훈련팀에게 ▲공공 체육시설 대관료 지원 ▲여수 대표 특산품과 간식 제공 ▲관광·체험 비용 지원 ▲오·만찬 제공 등 체류 인원과 기간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체력단련장 재정비 및 체육시설 개보수 등 세심한 준비를 통해 훈련단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더 많은 종목의 전지 훈련팀과 스포츠인들이 여수시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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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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