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시청 문화홀
민덕희·구민호·김채경 주최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달 30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부모 교육 지원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2.01.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달 30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부모 교육 지원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달 30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부모 교육 지원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민덕희·구민호·김채경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시민, 시의원, 시 정부 및 영유아 보육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여수시 지속 발전 가능한 보육 정책에 관한 제언’ 발표와 ‘행복한 엣지 부모 리더십’ 주제 강의로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김채경 의원은 예전엔 웃어넘겼던 ‘결혼수당 1억원’ 공약이 현실적 정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또한 정혜란 여수시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은 현장에서 아이가 얼마나 귀한지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정윤희 순천제일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발표에서 여수시의 영유아 보육 정책은 전남 다른 시군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으나, 도와 비교할 때 정책적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현금성 정책에 기대기보다 부모 생애에 따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은미 한국인재경영교육원 대표의 강의에서는 부모로서 자기 생각이 옳다고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 ‘인지를 통한 자기 학습’으로 늘 발전해 나감으로써 아이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부모의 역할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민덕희·구민호·김채경 의원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까지 한 분도 자리를 뜨지 않은 참석자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간담회에서 얻은 시민들의 의견과 정책 제안 내용 등을 반영해 여수시 영유아 보육 정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심층적인 논의의 장을 조만간 다시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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