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카드 사용 비중 23.1% 달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된 강릉 올림픽파크 BBQ관에 방문한 고객들이 BBQ 치킨을 즐기고 있다. (제공: BBQ)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된 강릉 올림픽파크 BBQ관에 방문한 고객들이 BBQ 치킨을 즐기고 있다. (제공: BBQ)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운영한 ‘BBQ관’의 내외국인 방문객 3만 5000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BBQ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한 이후부터 국내 식품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식품관을 운영했다. 이에 지난달 19~31일 BBQ관에는 일 평균 2500명이 훌쩍 넘게 방문하면서 총 3만 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폐막일인 1일 방문자를 추가하면 최종 방문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주문이 키오스크로 이뤄지는 만큼 전체 카드 사용 중 해외카드 사용 비중이 23.1%에 달해 방문객 중 외국인 관광객이나 해외 선수 비중이 1/4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BBQ관은 치킨을 비롯한 떡볶이 등 한식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의 전초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냈다는 설명이다.

BBQ관에서는 해외 매장에서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을 비롯한 치킨류와 황금알 치즈볼, 떡볶이 등 사이드류를 포함해 총 31종의 메뉴가 판매됐다. 그중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 황금알 치즈볼이 외국인 고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온 관람객은 황금올리브 치킨을 먹고 “평소 후라이드 치킨을 자주 먹었지만 육즙이 이렇게 풍부한 치킨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다”며 “황금알 치즈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면서 달콤하여 맛의 조합이 완벽한 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맛은 처음 경험해본다”고 덧붙였다.

영국 옥스포드에서 온 관람객은 “주문하고 1분도 안 지나 치킨을 받았는데 이렇게 빠르게 따뜻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양념치킨은 맛있어 두 번을 먹었지만 한국에서는 치킨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BBQ는 BBQ관을 운영하는 동안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음식, 위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만반의 준비를 했다. 외국인 선수와 관람객이 편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한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원 영어 소통 및 통역에 능숙한 ‘BBQ 서포터즈’를 선발했다. 노로바이러스 및 식중독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생, 안전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한국 브랜드를 대표해서 78개국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며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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