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해남미소, 농수특산물 46% 할인
설 주요 성수품 수급·가격 관리
불공정 상거래 행위 집중 단속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31.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31.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고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오는 2월 8일까지를 ‘설 물가안정 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직접적인 설 물가 부담 완화를 목표로 분야별 점검과 함께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물가 관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은 2월 한 달간 1인당 할인 한도액을 100만원으로 늘려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는 설 연휴 전까지 농수특산물 및 가공식품 140여개 품목을 최대 46% 할인한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지방 공공요금 3종인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는 올해도 동결한다. 

군은 설을 앞두고 불공정 상거래 행위도 집중 지도·단속한다. 물가 모니터 요원, 관계기관과 물가안정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상점가,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섞어 팔기, 가격담합, 계량 위반 등을 점검한다.

또한 설 명절 주요 성수품 16개 품목(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 멸치)에 대해서는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수시로 관리한다.

아울러 공공부문에서 경기 활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공직자 복지포인트를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공직자, 관계기관 등이 함께하는‘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6일에는 해남매일시장과 해남읍5일시장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 물가안정 캠페인을 개최한다.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물가안정 동참,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 민간 주도의 요금 안정화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민생경제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 군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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