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근속장려금 최대 2000만원
스마트 온실 지원 중·소농가까지
친환경 수산물 인증비 지원 확대
통합문화이용권 13만원으로 상향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1.31.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1.31.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3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군은 ▲일자리·경제 12건 ▲농림·축산 24건 ▲해양·환경·산림 7건 ▲관광·체육 2건 ▲복지·인구·여성 45건 ▲안전·건설·일반행정 7건 등 총 6개 분야에서 총 97개의 제도와 시책을 추진한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전라남도 청년 근속장려금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 사업은 관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4년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콜택시는 7대로, 바우처택시는 19대로 운영 대수를 확대한다.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대규모 농가에 주로 지원하던 스마트 온실을 중·소농가로 확대하고 개소당 3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용하고 소농 직불금을 10만원 인상한다.

해양·환경·산림 분야에서는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비를 개인당 최대 200만원, 단체는 1000만원 지원한다. 또한 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 항목을 93개에서 184항목으로 강화한다.

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기존 11만원에서 연 13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일상 돌봄서비스를 신설하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임 부부 시술비를 지원하고 둘째 이상은 300만원 상당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원해 인구 활력 증대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참전 유공자 유족 수당을 처음으로 지급하며 보훈 명예 수당을 월 5만원에서 8만원, 참전 명예 수당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다.

안전·건설·일반행정 분야에서는 군민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며 화재로 인한 건축물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화재 폐기물 처리비를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4년에는 군민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사소한 변화를 통해 달라지는 보성군의 미래 발전을 일궈내고 군민들께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한 해가 되도록 달라지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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