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장 새로운 발전축”
특별법 통과 등 지지·참여 당부

ⓒ천지일보 2024.01.31.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해 1월 16일 열린 출향인사 신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4.01.3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출향인사 신년회를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외친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역 출향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과 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이다. 이는 부산을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할 당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다시 도약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외친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을 따온 것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과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비보이 공연 ▲박 시장의 부산 미래 비전 브리핑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인 스토리텔링 비보이 공연은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북항,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의 현안 사업지와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모습을 대형 화면에 송출하면 비보이가 그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듯 공연을 펼쳐 출향인사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인 행사인 부산 미래 비전 브리핑에서 박 시장은 부산을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람과 기업, 자금이 함께 몰리는 세계적인 도시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세제감면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 첫 단추로 제도·법률적 기반인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올해 제정 의지를 피력한다.

축하공연은 부산 출신 가수 최백호 씨와 부산 젊은 뮤지션들의 콜라보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곡은 지난해 8월 부산음악창작소가 ㈜CJ ENM과 협업해 가수 최백호의 명곡을 부산 후배 뮤지션들과 리메이크한 곡으로 이뤄진다. 

한편 시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음악창작소’를 함께 운영하고 실력 있는 부산 뮤지션 발굴을 위해 음악 콘텐츠 창작기획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고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지금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최근 관련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상반기 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부산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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