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지원시설 운영점검

조규일 진주시장이 30일 사봉농공단지 구내식당인 사봉밥집을 방문해 식당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31.
조규일 진주시장이 30일 사봉농공단지 구내식당인 사봉밥집을 방문해 직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3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수 ㎞나 떨어진 곳에서 끼니를 해결해오던 근로자들의 고충이 진주시의 근로자지원시설 준공으로 해소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근로자들을 만났다.

조 시장은 30일 사봉농공단지 구내식당인 사봉밥집을 방문해 식당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입주기업체 대표 및 사봉면사무소 직원들과 오찬을 진행했다.

조규일 시장은 단지 입주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지역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산업·농공단지 입주기업체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편익 증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봉농공단지 입주기업체 근로자들의 이용 불편 사항과 구내식당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곳 사봉농공단지는 1997년에 총면적 14만 7000㎡ 부지에 조성됐으며 현재 18개 기업에 44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조성 당시 농공단지 내 건축면적 176㎡ 규모의 5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이 있었으나 2021년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았다. 이에 일부 기업은 개별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영세 기업의 경우 2㎞ 정도 떨어진 사봉면 소재지의 식당에서 배달하는 음식이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해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사봉농공단지 근로자지원시설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09.
조규일 진주시장이 사봉농공단지 근로자지원시설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09.

사봉농공단지에 구내식당이 다시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2022년 3월 조규일 시장의 ‘시민과의 데이트’에서 사봉농공단지 근로자들의 구내식당 건립 건의로 시작됐다.

시는 근로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폐허가 된 기존의 구내식당 자리에 건축 연면적 535㎡, 1층 규모의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구내식당과 다목적공간인 근로자지원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구내식당은 사봉농공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기업 하기 좋은 산업·농공단지 환경조성을 위해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설치·운영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정촌뿌리산업단지 체육시설(수영장)건립 ▲산업(농공)단지 공동 통근버스 운행 ▲농공단지 노후 구내식당 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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