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 1월 착공 추진
인덕원~동탄선 등 순차 착공
지하철 늦춰지지 않도록 대응

모든 계층 아우른 균형 정책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 확대
시 전역 신도시급으로 변모

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24.01.30.
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24.01.30.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GTX-C 노선은 1월에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해 교통·상업·업무를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도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라며 “의왕 시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지하철 사업이 더 이상 늦춰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성제 시장의 일문일답.

-사통팔당 교통 정책 대변혁을 꾀한다고 하는데.

올해 의왕시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앞두고 있다. 친환경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복선전철사업,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도시 전역에서 추진돼 대변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인동선의 경우 우리 시민들이 20년 가까이 기다려 온 사업으로 사업이 완공되면 3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되는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위례~과천선의 의왕시 연장을 추진해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교육·복지, 문화·예술 등이 어우러져 의왕시 주거 만족도는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지난 한 해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8기가 출범하고 1년 반 동안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은 현재까지 29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왕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 8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 평가에서 경기도 최고의 SA등급을 받았고,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일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 6위’로 급상승하는 등 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짧은 기간 이러한 성과들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16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의왕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사업에 집중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과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어린이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을 개발했는데 올해는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도 추진했다.

또 교육컨설팅 전문가의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가 문을 열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 버스 무료 승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전 구간을 개방하고 장애인 힐링 쉼터 조성, 노인 버스 무료 승차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24.01.30.
김성제 의왕시장이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24.01.30.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현재 의왕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천행복타운과 초평신혼희망타운, 월암 공공주택지구와 청계2공공주택지구가 완성되면 의왕시 전역이 신도시급으로 변모할 것이다.

3기 신도시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도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LH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왕곡동 일원에 5000세대 이상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3000여 세대의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함께 시민 편의를 위해 체육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의왕문화원 리모델링 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

또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등 지식집약산업을 유치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렇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마련하고 그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더해 정말 살기 좋은 의왕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진행 중인 청년정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주거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를 위한 이미지 컨설팅, 면접 답변 구조화 및 실전 모의 면접에 대해 지원하는 청년 면접 완전정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한 의왕시 창업지원공간 유니콘로드는 예비 및 초기 창업자가 효과적으로 창업 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매출이 단계적으로 상승하고 고용유지 인력이 확대되는 등 시 전체적으로 고용 창출 및 부가가치 향상 효과도 보이고 있다.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청년 옷장을 운영하고, 청년창업 주택 내 창업 지원 공간을 설치해 청년 창업가 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자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매우 좋으며, 향후 청년과 관련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은.

지난해 독립적인 의왕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학부모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해 7만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 교육청과 교육부에 전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에도 우리 시민들의 염원인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의 경우 백운밸리 지역 학생들의 통학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의왕백운PFV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에서 백운호수 초등학교 인접 유치원부지를 무상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의 발판이 마련돼 학교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손동에는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해 4차산업 관련 기술 체험 등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의왕시 미래교육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만들고, 오전커뮤니티센터 등에 수학클리닉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이 수학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학습지도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문화와 예술, 체육 등에 집중해 시민들이 시정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의왕시에 부족한 문화예술 시설을 보완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기회를 확충하기 위해 올 2월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착수해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포일숲속공원 황톳길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았는데 올해에는 동별로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맨발로 걷기를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운호수공원에는 잔디광장과 수변공연장, 야생화단지,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여가·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휴식과 관광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호수공원으로 만들 것이다.

아울러 늘어나는 산림 휴양 수요에 대응하여 바라산휴양림 증설도 추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왕 시민들에게 한 말씀.

2024년은 의왕시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항을 꼭 지키고, 우리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1000여명의 의왕시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민선 8기 의왕시 행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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