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진흥협 등과 협력체계 구축

29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경상대 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30.
29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경상대 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3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경상대와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 손재일 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김세종 KTL 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증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우주기술진흥협회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KTL은 우주 환경시험기술 지원과 우주 분야 저변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첫 우주산업 전문협회인 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1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산업체·연구기관 등 94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우주기술개발 진흥을 위해 정책연구·기술개발 지원·교육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췄다.

KTL은 국내 유일의 정부 출연 시험인증기관으로, 2015년 국가균형발전 이행을 위해 진주의 경남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후 우주항공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우주 분야 산업체의 기술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핵심시설로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들어서게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구축하는 등 각 기관들과 상호협력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식하고 관련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주시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우주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우주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2022년 12월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상대동에 있는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로 이전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총사업비 2178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주항공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련 분야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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