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4.01.29.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4.01.29.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히로시마현청을 방문해 양 도-현간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및 임종식 교육감도 동행해 양 도-현 의회와 교육청의 교류 추진을 확대하는 등 그동안 경색된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우호 교류 의향서 체결은 지난해 11월 초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된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가 2020년부터 경상북도와의 우호 교류를 제안한 히로시마현 지사와 만나 경색된 한일 지방정부간 교류 복원에 합의했으며, 이번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양 도-현은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히로시마 주니어 국제포럼 ▲대학생 어학연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양 지사는 이번 체결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교육 ▲청소년 ▲인재육성 ▲문화·관광 ▲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히로시마현은 경북도와 인구와 행정구역이 비슷한 공통점을 비롯한, 조선통신사를 통해 이미 오래 전부터 교류의 역사가 있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와 원폭 돔으로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져 이번 우호 교류 교류의향서 체결로 관광객 유치 등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갑진년 새해 벽두부터 일본 출장을 시작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4년에는 60년 만에 찾아온 청룡의 기운을 받아 한일 지방정부간 우호 교류 증진은 물론, 한류문화 확산과 일본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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