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 체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제2청 구청장실에서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현대요트 인천지점과 함께 ‘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4.01.29.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제2청 구청장실에서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현대요트 인천지점과 함께 ‘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4.01.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가 민간기업들과 손을 잡고 관내 임신부와 난임 부부에게 음료 할인과 쿠킹클래스 참여, 요트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구는 지난 26일 제2청 구청장실에서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와 현대요트 인천지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기업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와 민간기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임신부 가족과 난임 부부에게 맞춤형 특별혜택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이 낳기 좋은 중구’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관내 보건소 등록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음료 15% 할인 등의 혜택을 담은 브이브이아이피(VVIP) 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쿠킹클래스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대요트 인천지점에서는 보건소 등록 임신부를 대상으로 요트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임신부 본인은 50% 할인, 동반 가족은 3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구가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임신부 등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네스트 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과 협약을 맺고 지역 임산부들에게 식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민간 협력으로 5성급 호텔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인천 내에서 중구가 유일하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정동근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대표, 이철웅 현대요트 인천지점 대표 등은 협약서에 서명 후 상호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헌 구청장은 “아이를 기다리는 임신부들에게는 축복을, 난임 부부에게는 응원과 치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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