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포주공3단지 위치도 (사진제공: 강남구)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30일 자로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다음 달 조합원 이주 시작과 함께 내년 초 착공을 진행할 경우 2019년 하반기에는 재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은 6만 4293.80㎡의 대지에 총 23개 동(지하 3층/지상 7~33층)을 건립할 예정이며 ▲49㎡ 108가구 ▲59㎡ 318가구 ▲76㎡ 152가구 ▲84㎡ 476가구 ▲94㎡ 95가구 ▲106㎡ 126가구 ▲130㎡ 31가구 ▲테라스형(82, 86, 89, 91, 99, 102, 117, 121, 133, 134, 142㎡) 14가구 등 총 1320가구이고, 기존 1160세대에서 1320세대로 160세대 늘어난다.

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저층 아파트단지들의 경우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인근 개포주공2단지의 경우 이주가 종료돼 철거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포시영아파트는 2016년 1월 관리처분인가가 예정돼 있다.

개포주공 1, 4단지의 경우엔 현재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따른 관련 부서, 기관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사업시행인가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을 앞두고 있다.

개포지구는 생태하천인 양재천이 지구 중심을 흐르고 주위가 개포근린공원과 대모산, 구룡산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친환경 청정주거지역으로 지구 주변으로는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통과하고 특히 내년 상반기에 개통 예정인 수서 KTX역과 양재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 등 편리한 교통여건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정한호 주택과 과장은 “교육, 자연환경, 교통 등 모든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개포 저층단지의 재건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약 1만 2000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최대 저층 재건축 밀집지역인 개포동 일대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청정주거 단지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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