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팀 ‘i20 N Rally1’ 차량이 2024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질주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1.29.
현대팀 ‘i20 N Rally1’ 차량이 2024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질주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1.2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첫 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 안드레아스 미켈센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팀은 WRC 매년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2020년 티에리 누빌 선수의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변화가 많은 기후 속에 눈길, 빙판길과 아스팔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다양한 환경 조건에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것이 승패의 핵심으로 작용하는 곳이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누빌은 이번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WRC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오트 타낙 선수와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도 4위, 6위의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2024년 WRC 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다음 경기인 스웨덴 랠리는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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