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유람선 1대 추가 운행 계획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일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3.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일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남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에 관람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유등 전문 전시관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는 이달 현재까지 4만 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강유등전시관은 진주를 대표·상징하는 유등을 연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규일 진주시장의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365일 유등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강유등전시관은 총사업비 103억원, 연면적 2761㎡ 규모로, 지하 1층 전시·체험공간, 지상 1층 사무공간, 지상 2층 카페 및 옥상정원으로 건립됐다.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에 맞춘 개관전에는 ‘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역대 수상작들과 실크소망등 터널, 유등의 연원과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각종 미디어 콘텐츠들이 전시됐다. 또 박선기·박봉기·정진경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유등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시는 유등전시관을 통해 매년 유등축제와 연계해 전시 콘텐츠를 리뉴얼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및 행사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대한민국 유등 1번지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남강 위를 운항 중인 김시민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27.
남강 위를 운항 중인 김시민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27.

진주에서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도 인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김시민호는 1만 9000여명이 승선하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람선을 타면 진주성과 남강의 물빛을 만끽하면서 진주성 야경과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관광해설사의 진주성 이야기도 김시민호 선상에서 즐기는 체험 중 하나다.

김시민호 매표소인 ‘물빛나루쉼터’는 각종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2023년 캐나다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등이 그것이다. 이에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목조 건축물로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진주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시는 평가했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을 맞아 운영이 중지됐던 김시민호를 오는 3월부터 운항 재개한다. 이어 9월부터는 친환경 유람선 김시민호 2호를 추가 운항해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진주의 낮과 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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