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진 국민의힘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우성진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4.01.28.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우성진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4.01.2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우성진 대구 동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동구 의료 주권 회복을 위한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28일 발표했다.

우 예비후보는 “대구의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심각해 대형 대학병원은 대구의 도심과 서부·북부권에 쏠려 있고 동부권인 동구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구는 의료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대구 전체의 15%에 달하며 인접한 경북 경산, 영천, 청도 등 경북 동남부권에 100만명에 달하지만 이들 지역 주민은 상급 대형 종합병원에 가기 위해 타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고초를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응급실 뺑뺑이’로 골든타임을 놓쳐 목숨을 잃는 환자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대형 종합병원 설립의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성진 예비후보는 “몇 해 전 대구시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 동북권에 400~500병상 규모의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백지화됐다”고 우려했다.

또 “제2 대구의료원 추진 그 자체가 동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응급의료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동구와 경북 동남부권의 인구가 100만명에 달하고 안심뉴타운과 혁신도시, 공항 후적지 개발 등 잠재 수요도 많아 동구 안심지역에 반드시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해 34만 동구 주민들의 의료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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