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충남도내 설 연휴 화재 87건
주거시설 30건으로 전체 34% 차지
“안전한 설명절 보낼 수 있도록 최선”

화재안전조사 사진.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4.01.27.
화재안전조사 사진.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4.01.2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가 갑진년(甲辰年) 새해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2월 8일까지 ‘설명절 대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26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남도내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87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일 평균 7.2건의 화재가 발생해 평소 5.6건 대비 증가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화재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30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인명피해(사망 1명)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오는 2일까지 아파트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조사를 진행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여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용 컨테이너 등 주거 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 ▲요양원 등 피난시설 피난 강화 ▲소방안전정보 제공과 안전메시지 전송 ▲각종 매체 활용 화재예방 집중홍보 등 ▲전통시장 기동순찰 강화 ▲소방서장 등 전통시장 현장확인(매일)을 실시해 화재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설명절은 여행·귀성객의 증가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에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면서 “소방서는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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