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작년 영업익 912억원… 전년比 16.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호텔신라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조 5685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면세(TR) 부문 매출액은 2조 9337억원으로 32.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163.5% 늘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9376억원, 순손실은 3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면세점 부문 매출은 7720억원으로 32% 줄었고 영업손실은 29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호텔·레저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어 신장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호텔신라 측은 TR 부문은 완만한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호텔·레저 부문은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